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 원인 빈소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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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 원인 빈소현장

by 블루베리1002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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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손명순 여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95세였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 현장 바로 보기

 

 

서울대병원은 7일 오후 5시 39분쯤 손 여사가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병원 측은 "손 여사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유족들이 바로 옆에서 마주친 가운데 소중한 목숨을 떠나셨다"라고 전했습니다.

 

손 여사는 1929년 1월 16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신용리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손상호 씨, 어머니는 감덕순 씨로, 총 2남 7녀 가운데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경향고무 사장으로서 종업원 800여 명을 일하게 했습니다.

 

 

 

손 여사는 진영공립보통학교(1996년 진영대창초등학교로 명칭 변경), 마산여중, 마산여고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부에 수석 입학했습니다.

 

1951년, 당시 3학년이던 손 여사는 동갑내기였던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습니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은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이었으며 장택상 국회의원 비서관을 맡고 있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그녀가 결혼했을 때 이미 재학생 금혼 규정을 도입한 상태였습니다. 손 여사는 주변의 도움으로 졸업까지 결혼 사실을 비밀로 하고 학업을 완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명순 여사 빈소 조문 현장 바로 보기

 

 

김 전 대통령은 부인인 손 여사와 65년에 걸친 결혼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손 여사는 야당 정치인의 아내로서 오랜 시간을 살아온 만큼, 남편을 위해 헌신한 '그림자 내조'의 달인으로 불렸습니다.

 

그녀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으며, 1987년 대선 때에는 남편의 일요일 유세를 포기한 적도 있습니다.

 

 

 

손 여사의 존재가 없었다면 '정치인 김영삼'이란 인물도 없었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그녀는 '대권가도의 일등 공신'으로도 평가받았으며, 1992년 대선 때에는 전국 유명 사찰과 유력 종단을 빠짐없이 방문하여 남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의 '90도 인사법'은 트레이드마크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손명순 여사 빈소 조문 현장 바로 보기

 

 

조은희 전 대통령의 배우자 연구소 소장이 2007년 여성신문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손 여사는 1993년 청와대에 입주한 이후, 10여 종의 신문을 꼼꼼히 읽으며 언론에 비친 남편의 모습을 모니터 하고, 독자 투고란까지 주시했습니다. 또한, 청와대 내부에는 수행원과 운전기사를 위한 구내식당과 여직원을 위한 휴게실을 새로 마련하고, 전임 대통령 부부의 가구와 식기 등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과의 결혼으로 혜영, 혜정, 혜숙 씨, 그리고 은철, 현철 씨 등 2남 3녀를 두었습니다. 현철 씨는 김영삼 대통령 기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손자로는 인규 씨가 있으며,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역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자리를 물러난 적이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손 여사의 별세에 대해 애도의 말을 전했습니다. "보내드리는 마음은 안타깝지만, 하늘에서 김영삼 대통령님을 만나 행복하게 계실 것으로 믿습니다"라며 "유가족 여러분에게 마음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여사님께서는 평생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소박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셨습니다"라며 "우리 국민 모두가 여사님의 삶을 고맙게 생각하며 아름답게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지원단을 편성하여 장례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손명순 여사 빈소 조문 현장 바로 보기

 

 

국민의 힘은 박정하 수석대변인 명의로 애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민주주의의 투사로, 야당 정치인으로,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받아낸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가장 큰 지지자는 65년 동안 함께한 배우자 손명순 여사였습니다"라며 "손명순 여사와 김영삼 전 대통령은 함께 맨땅에서 땀 흘려 이룬 자유와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되었습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5일간 진행되며, 발인은 11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 현장 바로 보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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